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MBC의 전용서체로 제작한 「새로움체」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먼저 이 전용서체를 개발하고 디자인해 주신 박용락 디자이너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MBC 새로움체는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나요?
원래는 MBC 그래픽팀 디자인용으로 제작하였는데 사내 반응이 좋아서 뉴스 자막에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전용서체를 제작하면서 많은 클라이언트를 만나왔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누가 담당하느냐에 따라 일이 순조로울 때도 있고 굉장히 힘들 때도 있고, 회사의 보고체계나 담당자 권한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MBC의 경우는 디자인 팀장님께서 워낙 나이스~하게 진행해주셔서 아주 매끄럽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믿고 맡겨주신 만큼 보답하기 위해 좀 더 신경 쓴 것도 사실입니다.
MBC 새로움체, 어떤 매력이 있나요?
MBC 전용서체는 정원의 지오메트릭한 요소와 획의 직선적인 요소를 더해 자칫 너무 귀여워지고 여성스러워질 수 있는 서체를 힘 있고 산뜻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그래서 귀여운 면과 또렷하고 힘 있는 이중성이 있는 서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람도 폰트도 너무 예측 가능하면 매력이 없듯이 폰트에도 이렇게 이중성을 부여하면 새로운 아이덴티티도 도출되고 자주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 있는 폰트가 됩니다.
제작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음식에 비유하자면 음식도 너무 자극적이면 금방 질릴 수 있습니다. 미묘하고 디테일한 맛을 컨트롤했을 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폰트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디테일이 있는 변화를 주면 자극적인 요소를 주지 않더라도 위에서 말한 새로운 맛이 있고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폰트가 되겠지요. 처음 나왔을 때 잠깐 빛났다가 사라지는 폰트가 아닌 긴 생명력을 가진 폰트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MBC 서체가 그렇게 되길 바라봅니다.
산뜻하고 더 새로워진, MBC 새로움체
'새로움체'는 MBC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뉴스뿐 아니라 교양, 예능 프로그램, 웹페이지 등 방송사의 여러 용도에 다양하게 쓰이도록 3가지 굵기로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자칫 너무 귀여워지거나 여성스러워질 수 있는 서체를 힘 있고 또렷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신경 쓴 디자인! 귀여우면서도 힘 있는, 이중성이 '새로움체'의 매력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직선과 곡선을 잘 활용해 한글을 돋보이게 해주며, 꽉 찬 형태의 공간, 시원스레 뻗어나가는 선들이 신뢰감을 줍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이 중요한 뉴스에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새로움체'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디테일한 변화로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독창성과 가독성 모두 놓치지 않은 전용서체입니다.
※기업전용서체에 대해 더 궁금하신가요?
문의전화 : 070-4766-0976
이메일 : rix@rixfont.co.kr
이제 MBC에서 새로움체를 본다면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겠죠?
앞으로도 재밌고 신선한 전용서체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기획, 글 | RixFont 전략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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