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sign

신규폰트 | Rix펑키즈 — 박지영 서체 디자이너 인터뷰

 

젊음의 자유분방함과 반항적인 에너지를 글자에 담는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거칠고 날카로운 조형, 자유분방한 형태, 그리고 곳곳에 더해진 키치한 장식까지. 펑크록 특유의 반항적인 에너지를 글자로 풀어낸 신규 서체 ‘Rix펑키즈(RixPunkiz)’가 출시했습니다. 🎉

과연 어떤 생각에서 출발해 이런 독특한 서체가 탄생했을까요? Rix펑키즈를 디자인한 박지영 서체 디자이너를 만나, 펑크라는 콘셉트를 글자로 풀어낸 과정부터 디자인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양한 색깔의 폰트를 만들고 싶은 서체 디자이너 박지영입니다.

 

‘Rix펑키즈’의 제작 배경을 들려주세요.

 

거칠고 날것 그대로의 자유로운 인상을 가진 글자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글자가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형태 그 자체로 움직임과 태도, 분위기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유동적이고 불규칙한 형태와 삐죽삐죽
날카로운 요소를 통해 펑크록 특유의 거칠고 반항적인 에너지를 글자의 형태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어떤 콘셉트에서 출발한 서체인가요?

출처: pexels

기존의 규칙이나 틀에 얽매이기보다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펑크 문화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문화가 지닌 개성과 반항적인 태도를 서체의 콘셉트에 담고자 했습니다.  

서체의 이름은 ‘Punk’와 ‘Kids’를 합성했습니다. 젊음이 가진 자유분방함과 펑크 문화가 가진 반항적인 태도를 함께 담고 
싶었는데, 서체가 가진 이미지와 이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고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서체의 특징을 소개해주세요.

 

삐죽삐죽한 글자들이 서로 붙으며 찌르는 듯한 모습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아요. 보통은 시각적으로 무리 없이 보이도록 다듬기 마련인데, 이렇게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만드는 시도는 흔하지 않다 보니 저도 만들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막상 글자 사이를 떨어뜨려 보니 이 서체 특유의 맛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어설프게 타협하지 말고 콘셉트를 끝까지 밀어붙이자'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글자들을 부딪치게 설계했습니다.  

또 다른 숨은 매력은 펑크한 분위기를 담은 약물(기호 및 장식 문자)입니다. 불꽃, 날카로운 가시가 돋친 하트와 별, 그라피티 감성의 손가락 기호 등 반항적이고 키치한 요소가 돋보여, 감각적인 그래픽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 서체를 어떤 작업에 어떻게 활용하면 가장 매력적일까요? 
조형적인 표현과 개성이 강한 서체인 만큼, 짧고 강렬한 문구를 크게 보여주는 제목이나 키비주얼에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음악, 패션, 공연처럼 에너지와 태도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분야에서 서체의 개성을 더욱 잘 살릴 수 있습니다. 포스터나 옥외광고, 영상 타이틀, SNS 콘텐츠 등 시각적인 주목도가 중요한 작업에 적용하면 강렬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가 있나요?
처음에는 재미있게 작업을 시작했지만 진행할수록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어요. 생각보다 글자들이 과하게 뭉쳐 판독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고, 조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곡선이 많은 서체라 제작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멘붕에 이르게 될 때쯤, 동료인 민우 님이 라틴 영역을 맡아주셨습니다. 덕분에 서체를 예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민우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이번 서체 작업을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
콘셉트대로 완성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결국 이렇게 무사히 마침표를 찍게 되었네요! 후련하면서도 작업에 몰입했던 만큼 진한 여운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느덧 5년차 서체 디자이너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작업해 왔지만, 새로운 서체를 시작할 때마다 늘 처음으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이전 작업에서 쌓은 경험이 있어도 새로운 서체 앞에서는 다시 낯설고, 처음부터 고민해야 할 것들이 생기기 때문이죠. 어쩌면 매번 익숙함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마주한다는 점이 서체를 만드는 일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번 낯설고 어렵지만, 그만큼 계속 고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아닌 '인간 박지영'으로서,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동안 바빠 미뤄뒀던 개인적인 취미 작업들을 하나씩 완성해보고 싶어요. 1년 전부터 비스크돌 공방에서 구체관절인형을 만들고 있는데 아직 완성하지 못했거든요. 평소에는 컴퓨터로 작업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손으로 직접 만지고 만들면서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져요. 얼굴부터 헤어, 의상까지 하나씩 직접 구성하다 보면 어느새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작은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 같아 본업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완성하고 싶어요. 

 

서체 사용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서체의 성격만큼이나 다루기 호락호락하진 않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콘셉트와 무드에 맞춰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다면, 어떤 서체보다 확실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길 거라 자신합니다. 더불어 글자 못지않게 정성을 쏟은 약물(기호 및 장식 문자)도 디자인에 다양하게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펑키즈와는 정반대 매력을 지닌 귀엽고 말랑한 서체로 찾아뵐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글자에 번지는 반항적 에너지와 리듬 ⚡

날카로운 획과 불규칙한 형태가 부딪히며 서체 특유의 긴장감과 반항적인 에너지를 드러냅니다.

 

영문부터 숫자와 기호까지 일관된 펑크 감성을 담아, 텍스트에 강렬한 인상을 불어넣습니다.

 

가시 돋친 하트, 불꽃, 손가락 기호 등을 텍스트 사이에 더해 장난스럽고 키치한 무드를 완성해 보세요.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볼드한 라인과 뾰족한 실루엣을 살려 Y2K ㆍ레트로 감성의 타이틀 로고, 키치한 굿즈 및 스티커
일러스트와 감각적으로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곡선미로 트렌디한 공간의 쇼윈도 시트지, 포스터, 브랜드 사이니지
작은 영역에서도 눈에 띄는 강렬한 인상과 영문 조화의 뮤직 페스티벌 티켓 팔찌, 힙한 패키지 디자인

 

 


 

지금까지 Rix펑키즈를 만든 박지영 서체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타이포그래피로 감각적인 비주얼을 완성해 보세요.

Rix펑키즈의 상세 스펙 확인과 폰트 구독은 릭스폰트(RixFont)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Rix펑키즈 자세히 보기👀

 

 

RixFont클라우드

빛나는 디자인의 완성

www.rixfontcloud.com